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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 정시 커트라인 (수능점수, 대학별, 계열별)

by moneysens2 2025. 2. 14.

미술대학 입시는 실기 위주의 평가가 대부분이라 여겨지지만,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이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서울권 주요 대학일수록 수능 반영 비율이 높고, 실기 능력만으로는 경쟁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전공 계열별로도 수능 커트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능 성적이 왜 중요한지, 주요 대학별 커트라인 차이, 그리고 전공 계열별 점수 기준을 자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

 

미대 입시 정시 커트라인 관련 사진

 

1. 미대 입시 정시 수능점수가 중요한 이유

정시 전형에서 수능은 미대 입시의 첫 번째 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기를 아무리 잘 보더라도 수능 성적이 대학에서 정한 기준을 넘지 못하면 최종 합격은 어렵습니다. 특히 서울대 디자인학부는 수능 100%로만 학생을 선발하며, 실기 없이 오직 수능 성적으로 당락을 결정합니다. 2024학년도 기준으로 서울대 디자인학부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두 1등급 중반 이내였으며, 백분위 평균 95 이상이 되어야 지원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홍익대의 경우 실기와 수능을 병행하지만 수능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국어, 영어, 탐구의 비중이 높은데, 특히 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등급 간 점수 차가 크기 때문에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영어 1등급(100점)과 2등급(94점)의 점수 차는 6점인데, 총점이 1000점 만점 기준이라면 이 차이는 전체 성적에서 10~15점 정도로 환산되어 실기점수에서 수십 점을 만회해야 하는 구조가 됩니다. 그만큼 수능 성적은 미대 정시에서 참고지표가 아니라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국민대, 숙명여대, 서울과기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도 실기와 수능을 함께 평가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기 1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수능 평균이 3등급 이하라면 불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탐구 과목의 조합 또한 중요합니다. 예체능계열 수험생의 경우 사회탐구 2과목이나 과학탐구 2과목 중 선택이 가능하지만, 대학에 따라 특정 조합을 선호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결국, 정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기와 수능이라는 두 날개를 모두 갖춰야 하며, 특히 수능은 평가를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실기와 동등하게 중요하게 다뤄지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2. 대학별 정시 커트라인 차이

대학별로 수능 커트라인과 반영 방식은 상이하며, 입시 결과 또한 해마다 변화합니다. 서울권, 수도권 중위권, 지방권 대학을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합니다. 서울대 디자인학부는 수능 100% 전형으로 미대 중에서도 유일하게 실기 없이 선발합니다. 따라서 서울대 지원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전 영역에서 1등급 중반 이내의 성적을 확보해야 하며, 이과/문과 구분 없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입시 결과를 보면 국어, 영어, 탐구는 대부분 백분위 95 이상, 수학은 미적분 선택 시 유리하며, 평균 표준점수는 400점 만점 기준 380점 이상이 되어야 안정권입니다. 홍익대는 실기 60%, 수능 40%를 반영하는데, 그럼에도 수능 비중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등 인기 전공은 실기 고득점자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당락을 가릅니다. 특히 국어 백분위 90 이상, 영어 1등급, 탐구 85점 이상 수준에서 합격 커트라인이 형성됩니다. 

이화여대는 국어와 영어의 반영 비율이 높으며, 실기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됩니다. 디자인 계열의 경우 국어·영어 평균 1.5등급, 탐구 과목도 2등급 이내가 되어야 합격이 가능하며, 여성 미대 중 최고 수준의 수능 기준을 자랑합니다. 국민대는 실기 우수자를 우대하지만, 수능 최저기준이 존재합니다. 영어 2등급 이내, 국어 또는 탐구에서 평균 3등급 이내가 요구되며, 실기와 수능의 복합적 성과가 요구됩니다. 수도권 중위권 대학인 경기대, 단국대(죽전), 수원대 등은 실기 비중이 70~80%이지만, 수능 성적이 낮을 경우 합격이 어렵습니다. 특히 단국대는 디자인 계열 지원 시 국어 또는 영어에서 최소 3등급 이상은 되어야 실기 고득점자의 효과가 발휘됩니다. 지방권 대학 중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등은 실기 80% 이상 반영하지만, 수능 평균 3등급 이하로는 안정적인 합격이 어렵습니다. 수험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점은 경쟁률이 높은 전공일수록 실기 고득점이 몰려 수능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3. 계열별로 다른 점수 기준

미대는 크게 세 가지 전공군으로 나뉘며, 계열에 따라 수능과 실기의 비중 및 요구 점수가 크게 다릅니다. 순수미술 계열, 디자인 계열, 영상·애니메이션 계열로 나눌 수 있으며, 각 계열에 따라 지원 전략 또한 달라집니다. 순수미술 계열에는 회화, 조소, 판화, 한국화 등이 포함되며, 감성적 표현력과 창의성이 가장 중시됩니다. 이 계열은 실기 반영 비율이 매우 높으며, 수능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수능 평균 3~4등급이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며, 일부 대학에서는 실기만으로도 선발이 가능합니다. 단, 경쟁이 치열한 회화 전공은 실기 점수 상위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수능 실력도 필요합니다. 

디자인 계열은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환경디자인 등 실용성과 창의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공군입니다. 이 계열은 실기와 수능의 균형이 중요하며, 논리적 사고와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국어 성적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국어와 영어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커트라인은 평균 2등급 내외로 형성됩니다. 실기에서 고득점을 받더라도 국어 또는 영어가 4등급 이하인 경우 불합격 위험이 높습니다. 영상·애니메이션 계열은 최근 입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분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기 시험은 관찰력과 창의적 사고를 동시에 평가하며, 수능 성적도 높은 편입니다. 홍익대 애니메이션과를 예로 들면 수능 평균 2등급 이내가 되어야 실기 고득점자와 경쟁이 가능합니다. 특히 탐구 과목의 백분위가 중요한 대학도 많아, 영상 계열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과목 선택부터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처럼 계열별로 입시 구조와 요구 성적이 다르므로, 자신의 강점(실기 or 수능)에 맞춰 계열과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미대 정시 입시는 실기 위주의 선발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수능 성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주요 대학은 실기와 수능의 균형을 요구하며, 전공 계열에 따라 요구 성적도 다릅니다. 실기에만 집중하는 수험생들은 예상치 못한 수능 커트라인에 막혀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두 영역을 동시에 준비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능이 강점인 수험생은 디자인·영상 계열에 집중하고, 실기력이 강한 수험생은 순수미술 계열을 공략하면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정시 미대 입시는 정보전이며, 전략전입니다. 확실한 분석과 준비가 성공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