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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 지원 일정 (영과고, 특목자사고, 일반고)

by moneysens2 2025. 4. 26.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지만 원하는 학교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지원 일정을 놓치면 원하는 학교에 갈 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각 학교별 지원 일정을 미리 숙지해놓아야 합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영과고),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특목자사고), 일반고는 지원 일정, 제출 서류, 평가 방식 등이 모드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정보를 얻어 분석한 후에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학년도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영과고, 특목자사고, 일반고의 지원 일정과 지원 전략을 함께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1. 2025년 고교 지원, 영과고 일정

가장 이른 시기에 입시를 진행하는 학교군은 영재학교입니다. 보통은 5월 경에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서 영과고 입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6월 초에 원서를 접수하고, 7월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 말에 지필고사, 8월에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2~3개월에 걸친 일정이므로 사전에 단계별/학교별 일정을 정확히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과학고는 영재학교보다는 다소 늦지만 그래도 다른 학교에 비해 일찍 시작하는 편입니다. 보통 6~7월에는 원서를 접수하고 7월 말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중순에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8월 말는 최종합격자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와 같이 빠른 일정 때문에 영재학교와 과학고(영과고)를 진학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중등 내신 성적은 물론이고,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포함한 서류전형, 그리고 각 학교별 지필시험과 면접전형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중학교 진학 후에는 생활기록부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하고, 수학과 과학 분야에 대한 다양한 활동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에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입학설명회 자료를 미리 확보해서 분석하고 지원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수집해 참고한다면 대비가 될 수 있습니다.

2. 특목자사고 지원 일정

특목고와 자사고(특목자사고)는 영과고 보다는 늦게 지원 일정이 시작되지만 일반고보다는 다소 이릅니다. 모집 일정은 보통 12월 초부터 시작하여 12월 말경에 합격자 발표가 진행됩니다. 그중에서도 외국어고, 국제고, 전국단위 자사고 등은 전국단위로 모집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의 지역을 넘어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특목고(외국어고, 국제고) 지원은 보통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면접 평가로 진행됩니다. 일부 학교는 중학교 학교장의 추천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기도 하고, 학생부에 기재된 내신,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수상실적 등의 세부사항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외고와 국제고는 토플과 같은 외국어능력 시험의 공인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해외 거주 및 글로벌 활동 경험도 가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사고(자율형 사립고)은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자사고는 수업의 난이도가 매우 높고 이름 그대로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므로, 학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지 않는다면 학습 능력이 저하되거나 부적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서는 높은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리더십을 어필할 수 있는 활동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유리합니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는 교육부의 고교 체제 개편으로 인해 일부 자사고의 전형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화되는 내용에 따라 일부 학교의 경쟁률이 일시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 파악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3. 일반고 지원 일정

일반고는 특목자사고까지 전형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1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이 시작됩니다. 보통은 1월 초까지 우선순위별로 지원 고교를 신청하게 되며, 접수가 끝난 후에 학교 배정과 입학 절차가 진행됩니다. 일반고는 거주지 배정 원칙이 강하게 적용되는 학교군이므로 만약 주소 이전을 할 계획이라면 12월 초까지는 진행을 해두어야 합니다. 일반고 중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은 광역단위 지원제가 적용되어 주소지가 다소 멀더라도 선호하는 학군에 지원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소지뿐만 아니라 중학교 성적, 경우에 따라서는 출결사항, 봉사활동, 비교과 활동 등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일반고는 지원 절차가 상대적으로 심플하지만, 각 지역별 교육청에서 발부하는 공문을 정확히 읽고 준비해야 합니다. 지원서를 접수할 때 제출 서류(주민등록등본, 보호자 확인서류 등)를 미리 준비하고 제출 기한을 엄수해야 합니다. 일반고의 지원 기한을 놓치면 고등학교 배정이 안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확인하기를 권장합니다.

일반고는 학교에 따라 특성화 프로그램과 교과 특성화 과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원을 하기 전에 미리 학교별 프로그램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학생의 진로와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서는 졸업생 진학 결과 및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1월 중순경에 발표되며, 결과는 학부모에게 문자로 발송됩니다. 그 직후 입학 등록 및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므로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결과

이와 같이 우리나라 고교 입시 일정은 영과고(영재학교/과학고) 학교군, 특목자사고(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학교군, 일반고 학교군 등 크게 3가지 학교군으로 나뉘어지고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각 학교군별로 전형 일정뿐만 아니라 전형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