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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수능변화 총정리 (선택과목, 난이도, 학생부종합전형)

by moneysens2 2025. 3. 29.

2028학년도 수능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맞물리며, 선택과목 구조의 변화, 출제 난이도의 조정, 대학의 평가 방식인 학종의 진화 등 입시 전략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은 공통과 선택 영역으로 나뉘며, 출제의 방향과 채점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본 글에서는 선택과목 구조, 수능 난이도 변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수능 연계 방식까지 2028학년도 수능의 핵심 포인트를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내용을 참고하시어 미리 준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2028학년도 수능변화 관련 사진

 

1. 2028 수능변화, 선택과목 구조의 변화

2028학년도 수능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공통+선택형 구조가 명확해졌다는 점입니다.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은 이미 2022학년도부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2028학년도에는 이 체계가 더욱 강화되고 정착되는 모습입니다. 국어의 경우, 모든 수험생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을 응시하고, 선택과목으로는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선택합니다. 탐구 영역도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로 나뉘며, 과목별 특성에 따라 공통 요소와 선택 요소가 혼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수험생에게 과목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자신의 진로 방향에 따라 전략적인 과목 선택이 매우 중요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공계열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며, 인문계열 학생은 ‘확률과 통계’나 ‘화법과 작문’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및 유불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 점수를 원점수 비교만이 아닌 표준점수 및 변환표준점수 방식으로 산출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택과목 간 체감 난이도와 평균 점수 차이로 인한 불이익 우려는 남아 있으며, 수험생들은 쉬운 과목을 고르기 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연계한 과목 선택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새롭게 제도가 도입되면 당분간은 혼란스러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수능 난이도의 변화

수능은 대학 입시에서 일정한 변별력을 유지해야 하므로, 매년 난이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과목 선택에 있어서의 유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통+선택 구조가 도입된 이후에는 공통과목에서의 변별력 확보가 중요해졌으며, 2028학년도 수능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기존의 ‘절대평가 vs 상대평가’ 체계에 대한 논의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현재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탐구 영역이나 국어, 수학 일부 과목에도 절대평가 확대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절대평가는 학생의 성취 기준 도달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줄이고 학습 부담을 경감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모든 과목에 전면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결국 절대평가의 취지는 좋지만 변별력이라는 반대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수능 난이도는 특히 공통과목에서 난이도를 높이고, 선택과목 간의 격차는 완화하려는 방향으로 설정됩니다. 예를 들어, 수학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에서는 높은 사고력과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며, 국어 역시 독서 영역에서의 난이도가 변별력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러한 출제 경향을 이해하고,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공통과목이 강화되면서 EBS와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3. 학생부종합전형

2028학년도 수능 개편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시행과 더불어, 수능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학생부 중심의 전형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대입에서 수능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의 전반적인 학업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학종은 기존에도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평가 방식이었지만, 2028학년도에는 고교학점제를 반영하여, 과목 선택 이력, 세부능력 특기사항, 진로와의 연계성 등 보다 정성적인 요소들이 강조될 전망입니다. 특히, 학생이 왜 특정 과목을 선택했는지, 해당 과목에서 어떤 역량을 보였는지 등을 대학이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수능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낮추며, 수험생에게는 내신 관리, 과목 선택, 비교과 활동 기록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 전반에서의 성실함이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대학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반영 방식도 점차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할 가능성도 있으며, 반대로 일부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수능 성적을 일정 수준 요구할 수 있어, 대학별 전형 요소와 수능 활용 방식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자세한 수능제도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2028학년도 수능은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수능 방식이 변화하는 것을 넘어서 고교수업 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선택과목 구조가 다양해지는 것은 수험생에게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수능의 난이도 조정은 변별력 확보와 수험생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학종 중심의 전형 확대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와 학교생활의 진정성을 더욱 중시하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이제는 성적만이 아닌,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 내신 성취도, 활동 이력 전반을 고려한 장기적인 입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가 변화된 수능 구조를 이해하고,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제도는 좋은 취지로 출발합니다. 그 어떤 변화도 나쁜 취지로 시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문제는 그 변화를 감당해 내야 할 우리 학생들의 혼란과 불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